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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을 준비하던 아내와 대화 중에 아내가 '애들한테 컴퓨터 좀 가르쳐주는게 좋겠다' 고 합니다. 그동안은 아빠가 컴퓨터 사용하는 걸 많이 보고 자라는 아이들이라 특별히 컴퓨터를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아마 제 답변은 '컴퓨터는 도구야, 중요한 건 무엇을 하고 싶은가이지. 컴퓨터로 뭘 하고 싶은데?' 정도 였을겁니다.

바로 그때, 큰 딸이 '아빠, 아세톤으로 머리 감으면 안돼?' 하고 물어봅니다. 질문이 황당해서 '왜?'라고 되물었습니다. '아세톤을 기름같은 거 지우는데 쓰잖아, 그러니까 머리카락의 기름도 없앨 수 있을 것 같아서' 라고 대답합니다. 

머리감는데 샴푸를 사용하니까, 샴푸를 예를 들어가면서 얘기를 주고 받다가 함께 파워포인터로 만들어 봤습니다.




실제로는 애니메이션에 재밌나 봅니다.

밥을 먹고, 가끔 기분 좋으면 보게 해주는 '개콘'이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개콘을 보는 대신 파워포인트를 가지고 놀면 좋겠다고 하길래 허락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밀린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잠을 자야할 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까지 2시간 넘게 뭔가를 작업하더니 작은 딸이 발표를 할 테니 와서 보랍니다.

언니가 대부분 만들었고, 자기는 마지막 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아빠, 엄마에게 게 드리는 글 부분)

아이들의 첫 작품이라서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었습니다.(나중에 정리할 걸 알았으면 조금 잘 찍어 놓을 껄하는...)
역시 컴퓨터는 도구가 맞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었던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도구입니다. 물론 앞으로 계속 하고 싶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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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존법의 사전적 의미는 '문장의 주체가 말하는 사람보다는 높지만 듣는 사람보다는 낮아, 그 주체를 높이지 못하는 어법'을 말한다.

학교다닐 때 배운 기억으로 '할아버지, 아버지가 아직 안 왔습니다'라고말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요즘은 이러한 전통도 변하여 윗분 앞에서라도 아버지를 높이는 경향에 따라 '할아버지, 아버지가/께서 주무셔요' 정도는 허용된다.

직장은 좀 다르다. 바른 언어예절의 규범을 위하여 국립국어원이 1992년에 제정한 '표준화법해설'에 의하면, 직장에서는 압존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언어 예절로 되어 있다.
'사장님, 깁부장이 도착했습니다.' 라고 말할 때 김부장을 너무 낮춘 것은 아닌지 신경쓰인다면 '사장님, 김 부장님께서 방금 도착하셨습니다' 라고 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다만 대화는 상호간의 예절이므로 듣는 사장님의 기분이 나쁠 정도까지 김 부장님을 높이는 것은 좋지 않다.
Posted by 파인더스
나를버리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박지성 (중앙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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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출판한 책입니다.
책 판매에 가장 좋은 시기인 월드컵을 앞두고 출판했을 때 꼭 읽고 싶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읽지 못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국가대표 주장의 책을 내는 것을 좋지 않게 받아들일수도 있을 겁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큰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들여다 보고 싶은 것이 저와 같은 고객의 마음이었을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 시기에 박지성의 책을 내준 출판사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그 때 읽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이 책은 박지성의 살아온 이야기를 엮은 것입니다.
눈가에 물기가 어릴 듯 말듯 하는 잔잔한 감동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힘들었던 시기를 보낸 운동선수의 성공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자신이 남들에게 화를 내지 못하는 성격으로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박지성은 자신의 성격 때문에 주장을 맡을 수 없다고 하지만 우리 시대는 이미 그에게서 새로운 리더십을 배우고 있습니다.

박지성이 바라보는 맨유 선수들의 평소 생각이나 프로근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맨유의 팬이라면 무척 좋아할 것입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생활이나 생각이 궁금한 사람에 대한 배려도 곳곳에 나타납니다.
"랩톱 컴퓨터는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공항 검색대를 지날 때마다 따로 꺼내놓는 게 귀찮아서입니다." 라는 글을 읽을 때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혼 잔소리를 듣다 보면 '노처녀 히스테리가 이래서 생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라는 문장을 만날 때면 생활의 통찰력 또한 남다르다고 느낍니다. 편집자가 많이 도와준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책의 문장이 읽기에 쉬우면서도 박지성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아마 며칠이 지나면 한 권 사서 책장에 꼽아 놓을른지 모릅니다. 축구와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꼭 맞는 선택입니다.

Posted by 파인더스
뒤늦게, 정말로 뒤늦게 영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 때는 유행의 시작이던가 아니면 유행의 한 복판에 있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영어공부도 예외없이 올해가 무척 유행인가 봅니다. 특히 전화영어는.(2007년 9월 현재)

왜 그동안 영어를 소홀히 했을까?
영어보다는 전공(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제(개발자의 끝?)는 전공보다는 글로벌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해서 생각이 바뀌고 있는 중이고.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질까봐 걱정이 됩니다.
나라의 온 젊은이들이 부자를 꿈꾸고, 영어 공부에 전념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생산적인 것도 아니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일도 아닌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어 공부에 전념해도 원어민보다 영어를 잘 할 수 없고,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만큼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에 투자할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이런 고민이 새로운 것은 아닌가 봅니다.
우연이 알게된 "KBS 스페셜, 영어나라 대한민국, 아 유 레디?"에서 잘 정리해 주었습니다.

KBS 사이트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보세요. 뒷부분에 가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감정적으로는 일본이 좋지 않지만,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합니다.

2010년 9월 추가자료 '경쟁력'의 조건 - 지식채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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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것을 '살아가는 힘'이라고 말합니다. 영어가 아니라 각자 스스로 생각하는 힘,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힘, 그러한 살아가는 힘이 중요합니다. 우선 가장 필요한 것이 그것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지금 아이들은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옛날과 달리 대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우선 기르자는 것이 첫 번째 교육 목표입니다." (칸 마시다카 / 문부과학성 초중등 교과조사관)

"영어교육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순위를 고려할 때 어떨지를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알파벳에서 회화까지 가르치는 영어교육을 한다고 하면, 그것은 일본인으로서 살아갈 때 필요한 최소한의 소양을 배우고 난 후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영어라는 특정언어를 특별 취급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영어란 특별히 중요한 언어다,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훌륭한 사람들이다, 더욱이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만든 문화는 다른 문화에 비해 훌륭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은 아주 무서운 일입니다." (유키오 오츠 교수 / 게이오대학 언어문화 연구소)

"영어는 대화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영어가 아니라 자기의 의견을 말하거나 연구하는 것입니다. 도구에 불과한 영어가 주체가 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도이타 / 도쿄대 공학부 3학년)

"15 년 사이에 수만조권의 책들을 서양 서적들을 번역을 하죠. 주로 과학 서적, 학술 서적들을. 이런 것들이 일본의 지식인프라를 엄청나게 강화했구요, 일본 국민들이 외국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자국어를 통해서 세계의 고급 정보, 고급 지식을 접할 수 있게 된거죠." (박상익 교수 / 우석대 사회교육과)

"사람들이 말하기를 전 세계에 여러 가지 언어로 쓰인 문학작품이 있는데 일본어 하나만 읽을 수 있으면 다양한 언어로 쓰인 예술작품 대부분을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일본사회가 발전하고 경제가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서 번역이 한 역할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유키오 오츠 교수 / 게이오대학 언어문화 연구소)

지금까지 일본은 과학분야에서만 9개의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수상자 7명이 일본 국내에서만 공부한 학자들입니다. 번역을 통해 쌓아온 일본의 지식 문화 기반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요?

Posted by 파인더스
중국읽어주는남자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박근형 (명진출판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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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읽어주는 남자는 인문학적 프레임으로 들여다본 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보통은 고전이라던가 나이듦을 떠올리게 되는데 저자는 30대의 인문학자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30대를 대상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30대란 '아직 꿈이 있는 사람' 이다.

회 사에 중국에 조그만 연구소가 있어서 베이징에는 몇 번 다녀온 경험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 중반까지의 흐름에 매우 공감했다. 회사 직원들에게 꼭 추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좀더 집중해서 읽었다. 특히 인문학(역사나 민족적 특성)을 적용해서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설명해 줄 때는 고개를 몇 번이나 끄덕거리곤 했다.

중국의 95%가 한족이고, 한족은 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 공산주의 교육으로 창의성이 부족하고 이기적이며 다른 사람들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점. 그리고 중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는 점.

이 야기에 빠져 읽다 보면 부정적인 견해에 빠져 중국에 화가 날 때가 있다. 혹시 너무 부정적으로 치우쳐서 쓴 것은 아닐까 걱정을 살짝 하곤 했는데 저자가 맺는 글에서 균형이 흐트러질 뻔한 이유를 설명한다. 역사학을 공부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역사 왜곡 부분을 다룰 때는 감정 조절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정말 한족은 돈을 숭상할까? 책을 다시 뒤적여 한 구절을 찾아 옮겨 놓는다.

" 중국 역사학자들이 모두 '동북공정'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힘이 없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침묵한다. 거의 모든 학자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체제이기 때문에 정부 정책과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한다. 중국의 학자들은 '돈'을 좋아하고, 정권은 그것을 잘 활용하고 있다." -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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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나의도시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정이현 (문학과지성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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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가 인연이 되어 달콤한 나의 도시를 읽었습니다.

작가상을 받은 작가, 관심의 대상인 여자들의 이야기, 베스트셀러, TV 드라마 방영 등 읽어야 하는 이유가 많았던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연배의 서울 출신 여자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로 읽지 않았던 책입니다.

팟캐스트를 통해 알게 된 삼풍백화점이라는 작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겉장이 다 헤진 책을 찾아 빌려 뒤늦게 읽었습니다.

주인공의 삶은 그냥, 남자 입장에서 상상했던 삶이었습니다.
내 주변의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상상 속 젊은 여자들의 삶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끝부분에 결말이 궁금해 빨리 읽게 되면서는 오히려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아이도 이렇게 살게 될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를 땐 (비판하는 데) 용감하고, 알고 나면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는 모습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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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좋은아이KBS특집다큐멘터리읽기혁명한살아기에게책을읽혀라
카테고리 가정/생활 > 자녀교육 > 독서교육
지은이 KBS 읽기혁명 제작팀 (마더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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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좋은 아이를 읽었습니다. 책 제목만 들었다면 아이들의 자기계발 서적으로 생각해서 살펴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읽기 혁명'이라고 오래 전에 KBS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영한 것을 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아이들 독서에 관해서 잘 못 알고 있던 사실을 지적하고 좋은 방법을 알려줍니다. 물론 이 또한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빌 려서 읽는 중에도 '좋다'를 연발했고,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알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미국 학생들이 '소나기'에 대한 독후감을 이야기하는 부분에 이르렀을 때는 일부러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습니다. 아직 초등학생이라 이해하기 어려웠겠지만.

' 소나기'를 생각하면 (주로 시험문제의 답이었던) 작가 황순원, 소년, 소녀, 조약돌, 사랑 등이 먼저 떠오르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왜 소나기 일까, 왜 소년과 소녀는 이름이 없을까를  고민하면서 아이들이 책 읽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에게도 권합니다.

저도 한 권 사서 책꽂이에 꽂아 두었습니다. 돌잔치하는 후배에게 선물도 하고...

Posted by 파인더스

딸이 물어봅니다. 아빠 책 중에서 자기가 읽을 만한 책이 있느냐고.

책장을 살펴보니 초등학교 5학년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 많지 않습니다.그림이 있어 좀 쉬울 것 같은 책, 라울 따뷔랭을 뽑아 주었습니다.

대충 훑어 보니 그림이 많고 글씨가 적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 읽은 딸이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10년도 넘은 책을 다시 한 번 볼 겸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겨가며 딸과 함께 읽었습니다.

소소한 감춤 하나가 행복을 빼앗아 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주 인공 따뷔랭은 자전거를 수리하는데 전문가 이지만 자전거를 탈 줄 모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따뷔랭이 자전거를 무척 잘 탈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따뷔랭은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일이 창피하다고 생각을 해서 사람들에게 일부러 해명을 하지 않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오해가 생깁니다. 이 오해로 인해서 평소에 누렸던 행복이 사라지고 불행이 찾아 옵니다.

소심한 주인공은 어떻게 해결할까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딸보다 제가 더 감동을 받았습니다.

Posted by 파인더스
그들은 어떻게 말로 세상을 움직였나. '침묵은 금'이라는 가르침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빈수레가 요란하지 않으려고' 늘 말하는 것에 조심했습니다. (연습없이 잘 할 수 없겠죠.)
그러나 때로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처럼 한 마디 말로 모두에게 행복을 주고 싶을 때가 있어 집어 든 책입니다.

연설은 위대했습니다. 그러나 연설 뒤에 숨어 있는 그 분들의 삶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연설을 잘 할 수 있을까'에 답을 구하기 위해서 읽은 책에서 '말보다 실천이 먼저'라는 당연한 가르침을 얻어 갑니다.

위대한 연설집이므로 모든 구절이 인용할 만한 글이어서 오히려 남기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워서 다시 한 번 책을 넘겨보는데 워싱턴의 연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속한 많은 그룹이, 선천적인 것이든 후천적인 것이든, 저에게 자긍심을 높여주기를 기대하면서 옮깁니다. 특히 대한민국이.
"The name of American, which belongs to you, in your national capacity, must always exalt the just pride of Patriotism. 국민으로서의 자격을 나타내는 '미국 국민'이라는 호칭은 정의로운 애국심이 긍지를 언제나 높여 주어야 합니다." -워싱턴

Posted by 파인더스
어려운 책입니다.
저에게 어려운 책입니다.
창조적 사고의 원리를 뇌과학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조적 사고를 위해서 약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도.
다 읽고 나니 내용은 신선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서문을 읽습니다.
"일반인들이 창조적인 사고를 못하는 이유는
첫째, 인간의 뇌가 익숙한 걸 좋아하고 낯선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며
둘째, 자신의 아이디어가 조롱받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레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며
셋째, 성공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타인에게 이를 설득하여 현실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상식파괴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각, 용기, 사회 지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뇌과학의 관점에서는
SSRI와 베타 차단제와 같은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약물,
불법이지만 새로운 고찰과 지각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는 환각제,
사회적 결속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옥시토신 호르몬을 이용하는 것이 상식파괴자가 되는 지름길일 수도 있답니다. 저는 아직 (정신분야는) 약물에 의존하고 싶지 않습니다.

Posted by 파인더스